태틀리 딸기 홍차를 리뷰해볼게요.
인터넷에서 6-7천원대로 구입이 가능해요. 티백 24개들이이니 부담스러운 가격은 아니죠?

성분표를 보면 홍차 90%에 합성향료가 10%라서 걱정이 많이 됐어요. 너무 가짜같은 합성향은 별로 안좋아하거든요. 그래서 딸기,베리류의 가향홍차는 잘 도전하지 않는 편인데.. 사실 이 홍차는 판매자분이 실수로 잘못 보내주신 홍차인데 다시 보내드리려 했더니 그냥 드시라고 하셔서.. 새로운 시도를 해보게 됐네요.

플라스틱 뚜껑을 열면 안쪽은 알루미늄 덮개로 포장이 되어있어요. 이런거 뜯을때마다 짜릿한건 저뿐인가요?

통 크기도 그렇고 안에 든 홍차티백까지 전부.. 프링글스가 생각납니다 ㅋㅋ 통 크기에 딱 맞는 홍차 티백이 들어있어요. 티백에 끈이 없어서 간편하게 사무실이나 밖에서 드실 분들은 확인하셔야 할 것 같아요. 끈이 없는 홍차는 집에서 로얄 밀크티 끓여먹을때 매우 편하죠 ㅎㅎ

오렌지 페코 등급의 홍차이고요. 진하게 우리니 진한 주홍빛의 수색이 나타나네요. 스트레이트로 차를 우리면 엄청 익숙한 향이 나요. 그건 바로.. 스크류바!!! 강렬한 스트로베리 향이 나서 식후에 디저트 대용으로 딱인것 같아요.
쌉쌀한 홍차의 맛과 딸기 향의 조화가 생각보다 괜찮더라고요.

사실 우유를 부어서 영국식 밀크티로 먹으려고 이렇게 진하게 차를 우렸던거였거든요. 그래서 우유도 부어줍니다.


우유 양과 홍차 양을 잘 맞췄는지 색깔이 매우 잘 나왔네요. 우유를 넣으면 딸기향이 약간 사그러들면서 좀 고급스러운 맛으로 변해요. 다만 밀크티가 식으면 다시 딸기향이 올라옵니다. 딸기 향이 강한 밀크티가 드시고 싶으시면 아이스로, 좀 은은한 딸기향이 좋으시면 핫 밀크티로 드시면 되겠어요.

요즘같은 겨울에는 상큼함이 필요할때는 따뜻한 스트레이트로, 은은한 부드러움을 원할때는 밀크티로 마실것 같아요.
여름에는 탄산수에 우리거나 아이스티에 과일과 꿀 첨가해서 새콤달콤하게 먹으면 좋을것 같고요.
이상 태틀리의 딸기 홍차 리뷰였습니다.